
왜 헷갈릴까?
일상에서 “오랜만에 뵙네요”와 “오랫만에 뵙네요” 두 가지 표기를 다 보신 적 있을 겁니다.
둘 다 비슷하게 발음되지만, 표준어 규정에서는 ‘오랜만’만 맞습니다.
‘오랫만’은 비표준 표현입니다.
1. ‘오랜만’이 맞는 이유
‘오랜만’은 형용사 ‘오래다’(시간이 오래되다)에 접사 ‘-ㄴ’이 붙어 만들어진 말입니다.
즉, ‘시간이 오래 지난 상태’를 뜻하죠.
예문
-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 여행은 정말 오랜만이다.
- 이렇게 웃어본 게 참 오랜만이네.
2. 왜 ‘오랫만’이 틀릴까?
‘오랫만’이라고 쓰는 경우는 ‘오래’ 뒤에 받침 ‘ㅅ’이 붙은 것처럼 느껴서입니다.
하지만 ‘오래’의 끝소리는 모음 ‘ㅐ’로 끝나므로 뒤에 받침 ‘ㅅ’을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랫동안’처럼 뒤에 모음이 올 때만 ‘ㅅ’이 받침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오랜만’과 ‘오랫동안’ 구분
- 오랜만: 오래된 시간 후 처음 하는 일 → “오랜만에 뵙습니다”
- 오랫동안: 오래 계속되는 시간 →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둘 다 ‘오래’에서 파생됐지만, 뒤에 오는 말과 쓰임이 다릅니다.
4. 자주 틀리는 사례
- ❌ 오랫만에 연락드려요 → ⭕ 오랜만에 연락드려요
- ❌ 오랫만에 봬서 반가워요 → ⭕ 오랜만에 봬서 반가워요
5. 마무리
‘오랜만’과 ‘오랫만’은 발음은 비슷해도 맞춤법에서 하나는 존재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 다시 하는 일은 오랜만, 기간이 길게 지속된 건 오랫동안이라고 구분해 쓰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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