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 관계] ④ 결혼 후 시댁, 처가 호칭 정리표│남에게 이야기할 때 지칭어

결혼을 하게 되면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그 가족들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가족 간의 호칭이 굉장히 중요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잘 쓰지 않던 호칭들 때문에 헷갈리기도 하고, 혹시 실수할까 걱정되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결혼 후 시댁과 처가에서 가족들을 부르는 호칭과,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 처가와 시댁 식구들을 어떻게 지칭해야 할지 정리한 내용을 통해, 새롭게 생긴 가족들과의 관계를 조금 더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나'를 중심으로 살펴보실 수 있도록 엑셀 표로 정리해 드렸으니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또, 남에게 시댁 식구나, 처가 식구를 언급할 때 뭐라고 불러야 할지도 알려드려요.

시댁 호칭

결혼해서 며느리가 된 후, 시댁에서 남편의 가족들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남편의 부모님부터 시작해 형제자매, 그 배우자들까지 다양한 호칭이 사용됩니다. 이를테면 남편을 시부모님 앞에서는 '아범, '애비'라고 불러야 하는데 조금 웃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각각의 호칭에 담긴 뜻은 불리는 그들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댁 호칭, 남에게 소개할 때

시댁 식구를 남에게 소개할 때 호칭

 

• 시아버지 : 시아버지는 남편의 아버지를 부를 때 '아버님'이라고 하고, 자녀에게는 '할아버지'라고 가르쳐 줍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시아버님'이라고 지칭합니다.
• 시어머니 : 시어머니는 남편의 어머니를 부를 때 '어머님'이라고 하고, 자녀에게는 '할머니'라고 알려줍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시어머님'이라고 말합니다.
• 남편 : 남편을 부를 때는 '여보', '당신', 또는 자녀가 있는 경우 '애아빠'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남편', '그이', '애아빠', '바깥양반' 등으로 지칭합니다.
• 남편의 형 : 남편의 형은 '아주버님'이라고 부릅니다. 자녀에게는 '큰아버지'로 소개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시아주버님'이라고 지칭할 수 있습니다.
• 남편의 누나/여동생 : 남편의 누나는 '형님', 여동생은 '아가씨'라고 부릅니다. 자녀들에게는 '고모님' 또는 '시누이'라고 알려주며, 주변 사람들에게는 '시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남편의 남동생 : 남편의 남동생이 미혼인 경우 '도련님', 기혼인 경우에는 '서방님'이라고 부릅니다. 자녀에게는 '삼촌'이라고 알려주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도련님' 또는 '시동생'이라고 지칭합니다.

 

처가 호칭

결혼해서 사위가 되면 처가에서 아내의 가족들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아내의 부모님부터 시작해 형제자매와 그들의 배우자들에게 적절한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호칭들은 그들의 가족에 대한 존경과 배려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처가 식구를 부를 때 지칭어

처가 식구를 부를 때 지칭어

 

• 장인 : 장인은 아내의 아버지를 부를 때 '장인어른' 또는 '아버님'이라고 부르며, 자녀에게는 '외할아버지'라고 가르쳐 줍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장인어른' 또는 '처가의 아버님'이라고 지칭합니다.
• 장모 : 장모는 아내의 어머니를 부를 때 '장모님' 또는 '어머님'이라고 부르며, 자녀에게는 '외할머니'라고 알려줍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장모님' 또는 '처가의 어머님'이라고 말합니다.
• 아내 : 아내에게는 '여보', '당신', 또는 자녀가 있는 경우 '○○엄마'라고 부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집사람' 또는 '아내'라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 아내의 오빠/남동생 : 아내의 오빠는 '형님', 남동생은 '처남'이라고 부릅니다. 자녀에게는 '외삼촌'이라고 알려주며, 주변 사람들에게는 '처남'이라고 지칭합니다.
• 아내의 언니/여동생 : 아내의 언니는 '처형', 여동생은 '처제'라고 부릅니다. 자녀에게는 '이모'라고 가르쳐 주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처형' 또는 '처제'라고 말합니다.
• 아내의 형제 배우자 : 아내의 형제 배우자에게는 '처남댁' 또는 '서방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자녀에게는 '외숙모' 또는 '이모부'라고 알려줍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처남댁', '서방님', 또는 '외숙모'라고 지칭합니다.

 

나를 기준으로 정리된 이 표를 통해서 조금 더 편안하게 새로운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을 거예요. 내가 며느리가 되는지, 사위가 되는지, 다른 가족들의 관계를 살피는 것이 처음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호칭을 통해 가족 간의 존중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으니 천천히 익혀보세요!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가족을 어떻게 지칭해야 할지 알고 있으면 더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