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한계시록 12~14장: 용과 짐승의 출현
밧모 섬에서의 환상은 점점 더 강렬해졌다. 요한은 하늘의 전쟁을 목격한다.
하늘의 싸움 (12장)
한 여자가 나타났다. 그녀는 해를 입고, 발 아래에는 달이 있으며, 머리에는 열두 별의 왕관을 쓰고 있었다. 그녀는 출산의 고통 중에 있었다.
그런데 거대한 붉은 용이 하늘에 나타났다.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 개나 달린 그 끔찍한 존재는 여자의 아이를 삼키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하나님과 그 보좌 앞으로 들려 올라갔다.
그 용은 격분하여 여자를 추격하지만, 하나님께서 여자를 광야로 보호하셨다. 그러자 용은 바다 모래 위로 서서 또 다른 공격을 준비했다.
짐승들의 등장 (13장)
요한은 또 다른 무시무시한 장면을 본다.
-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적그리스도):
- 머리가 일곱, 뿔이 열 개인 짐승.
- 용에게서 권세와 힘을 받아 세상을 다스린다.
- 사람들은 짐승을 경배하며, 그 권세에 굴복한다.
-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거짓 선지자):
- 두 뿔을 가진 양처럼 보이지만, 용처럼 말하는 존재.
- 사람들을 미혹하여 바다의 짐승을 경배하게 만든다.
- ‘666’이라는 짐승의 표를 오른손이나 이마에 받게 강요한다.
- 그 표 없이는 매매조차 할 수 없는 강력한 통제를 행사한다.
이 끔찍한 시대 속에서도, 어린양을 따르는 자들은 굳건히 신앙을 지켰다.
어린양과 심판의 경고 (14장)
요한은 시온 산 위에 서 있는 어린양과 함께 있는 144,000명의 무리를 보았다. 그들은 짐승에게 경배하지 않고, 하나님께 속한 자들로 인정받았다.
세 명의 천사가 하늘을 날며 경고의 메시지를 외쳤다.
-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라.
- 타락한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한다.
- 짐승을 따르고 표를 받은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
이후, 인류를 곡식과 포도송이로 비유하며 수확하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곡식은 구원받은 자들이고, 포도송이는 진노의 심판을 받을 자들이었다.
📖 요한계시록 15~16장: 일곱 대접의 심판
하늘에서 또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일곱 천사가 손에 하나님의 진노가 담긴 일곱 대접을 들고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심판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일곱 대접 심판의 과정 (16장)
- 첫째 대접: 악성 종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게 생겨났다.
- 둘째 대접: 바다가 피로 변하고 모든 생물이 죽었다.
- 셋째 대접: 강과 샘물이 피가 되었다.
- 넷째 대접: 태양이 강력한 열로 사람들을 태웠다.
- 다섯째 대접: 짐승의 나라에 어둠이 임하고, 사람들은 고통으로 신음을 토했다.
- 여섯째 대접: 유프라테스 강이 마르고, 세상의 왕들이 전쟁을 위해 모인다.
- 일곱째 대접: 지진과 우박이 떨어지고, 바벨론의 도시가 세 갈래로 갈라졌다.
📖 요한계시록 17~18장: 바벨론의 멸망
요한은 또 다른 장면을 본다. 한 음녀가 붉은 짐승을 타고 앉아 있었다. 그 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이전에 봤던 것과 동일한 존재였다.
음녀 바벨론 (17장)
- 세상 권력과 부를 상징하는 여인이었다.
- “큰 성 바벨론”으로 불리며 모든 나라들을 음행과 부패로 타락시켰다.
- 결국, 열 뿔을 가진 짐승과 열 왕들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바벨론의 파멸 (18장)
- 무역과 부의 중심이었던 바벨론이 하루아침에 무너진다.
- 상인들과 배를 타는 자들이 바벨론의 멸망을 애도하며 울부짖는다.
- 하지만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이 완성되었다며 찬양이 울려 퍼진다.
📖 요한계시록 19장: 어린양의 혼인잔치와 최후의 전투
천상에서 거대한 찬양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어린양의 혼인잔치
구원받은 자들은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초대되었다. 그들은 흰 옷을 입고 예수님과 함께 기쁨의 시간을 맞이했다.
최후의 전투
예수님은 백마를 타고 하늘의 군대와 함께 내려오셨다. 그분의 입에서 날카로운 검이 나와 악의 세력을 물리쳤다.
-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불못에 던져졌다.
- 악의 군대는 완전히 멸망하였다.
이제 대망의 마지막 장들(20~22장)만 남았습니다! 천년왕국과 새 하늘과 새 땅의 묘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