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계시록 1장: 서론과 환상의 시작
깊은 밤, 사도 요한은 황량한 밧모 섬에 홀로 남겨져 있었다. 박해로 인해 추방된 이곳에서, 그의 일상은 고독과 기도로 가득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늘에서 울리는 강력한 나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요한을 사로잡았고, 그의 눈앞에 장엄한 광경이 펼쳐졌다. 등잔대 사이를 걷는 빛나는 존재, 예수님이었다. 그분의 얼굴은 태양처럼 빛났고, 눈은 불꽃 같았다. 요한은 두려움에 떨며 그분의 발 앞에 엎드렸다.
예수님은 오른손에 일곱 별을 들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셨다. 그리고 요한에게 명령하셨다.
“내가 너에게 보여줄 모든 것을 기록하여라. 일곱 교회에 편지를 보내라.”
📖 요한계시록 2~3장: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요한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일곱 교회에 보낼 편지를 작성했다.
- 에베소 교회: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는 경고와 격려.
- 서머나 교회: 박해 속에서 충성하는 교회. 고난 중에서도 충실하라는 위로.
- 버가모 교회: 우상 숭배와 거짓 교리를 용인한 교회. 타협을 경계하라는 충고.
- 두아디라 교회: 거짓 선지자 이세벨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교회. 진리로 돌아오라는 경고.
- 사데 교회: 이름만 살아 있고 실상은 죽어 있는 교회. 영적으로 깨어나라는 촉구.
- 빌라델비아 교회: 적은 힘으로도 충실하게 신앙을 지킨 교회. 하나님이 보호하시리라는 약속.
- 라오디게아 교회: 미지근한 신앙의 교회. 회개하여 뜨거운 믿음을 가지라는 경고.
편지를 다 쓴 후, 요한은 그 편지들이 교회마다 읽혀지는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을 굳게 다졌다.
📖 요한계시록 4~5장: 하늘의 예배와 어린양의 등장
갑자기 하늘에 열린 문이 보였다.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이리 올라오너라. 내가 이후에 일어날 일들을 보여주겠다.”
요한은 영적인 세계로 이끌려 갔다. 거기서 그는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다. 보좌 주위에는 무지개 같은 빛이 둘러싸였고, 네 생물이 끊임없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하고 외치고 있었다.
그때, 오른손에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를 들고 있는 하나님이 보였다. 그러나 누구도 그 두루마리를 열 자격이 없었다. 요한은 절망하며 울기 시작했지만, 장로 중 하나가 말했다.
“울지 마라.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두루마리를 열 수 있다.”
바로 그 순간, 어린양(예수님) 이 나타났다. 죽임을 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영광으로 빛나는 그 모습은 모든 존재의 경배를 받기에 충분했다.
📖 요한계시록 6~7장: 일곱 인의 개봉
어린양이 일곱 인을 하나씩 떼기 시작했다.
- 첫째 인: 백마를 탄 자 - 승리의 왕처럼 나타남.
- 둘째 인: 붉은 말 - 전쟁과 혼란을 가져오는 힘.
- 셋째 인: 검은 말 - 기근과 경제적 고통.
- 넷째 인: 청황색 말 - 죽음과 지옥이 뒤따름.
- 다섯째 인: 순교자들의 외침 - 그들은 정의를 위해 부르짖었다.
- 여섯째 인: 대지진과 천체의 변화 - 모든 것이 흔들렸다.
일곱 번째 인이 열리기 전에, 144,000명의 사람들이 인침을 받았다.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무리가 흰 옷을 입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다.
📖 요한계시록 8~11장: 일곱 나팔의 심판
일곱 번째 인이 열리자 천사들이 일곱 나팔을 들었다. 나팔을 하나씩 불 때마다 끔찍한 재앙이 일어났다.
- 땅의 삼분의 일이 불타고.
-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로 변하고.
- 강과 샘물이 쓴 물로 변하며.
- 해, 달, 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진다.
- 사악한 메뚜기들이 사람들을 괴롭힌다.
- 유프라테스 강에서 네 천사가 풀려나 전쟁을 일으킨다.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이 울릴 때, 큰 소리가 외쳤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
이어서...